한국의 쇼핑몰 데이터 분석도구 3개

한국의 쇼핑몰 데이터 분석도구 3개

요즘 참 온라인 쇼핑몰이 많아졌다.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수만 해도 57만명에 달하고, 카페24의 쇼핑몰 수는 총합 200만개에 달한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와 창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던 2020년에 기준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수 추이

그런데 보통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업자는 하나의 쇼핑 채널만 운영하지 않는다.

판매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만 입점하지 않고, 쿠팡이나 11번가 등 다양한 오픈마켓에 함께 입점하는 것이 당연하다.

문제는 이렇게 늘어난 많은 쇼핑몰을 통합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점이고, 관리를 효율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많은 서비스들이 생겨났다.

그 중 대표적으로 필요한 것은 통합 데이터 분석 도구다.
데이터 분석도구는 여러 채널의 판매 효율을 분석해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채널의 광고들의 수익성을 분석해낼 수 있게 도와준다.

한국의 대표적인 쇼핑몰 매출통합관리 겸 분석툴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1. 씨그로(cigro)

씨그로는 흩어진 쇼핑몰의 매출, 광고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해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쇼핑몰채널, 광고채널 뿐만 아니라 사방넷 등의 통합서비스와도 연동하여, 데이터를 한 곳에서 모아서 볼 수 있다. 총 60개 정도의 채널이 연동 가능하다.

그렇게 통합이 되고 연동이 되면, 여러 채널에 나뉘었던 수치를 통합적으로 볼 수 있게 된다.
집행 중인 광고채널별로 효율을 모아서 비교할 수 있고, 판매제품들도 채널별로 합하여 볼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여러가지 지표에 대해서도 통합적인 추적이 가능해진다.
대표적으로, ROAS(광고대비 매출비율), 공헌이익 등 지표를 대쉬보드로 볼 수 있다.
참고로 공헌이익이란 매출에서 변동비를 뺀 이익률로서, 고정비 제외시 실질적으로 나는 이익을 말해준다. 쇼핑몰 운영할 때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다.

씨그로의 가격은 월 6만원대 정도이다.

하나 특이한 점이 있는데, 씨그로는 버블이라는 노코드 툴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이제는 노코드로도 이렇게 꽤 수준 높은 SaaS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참 놀랍다.
특히 버블로 서비스를 제작한 노하우를 활용해,
리트머스라는 노코드 개발사도 함께 운영 중에 있다.

또 하나 특이한 점으로는, 씨그로 2.0 버전이 있다는 점이다.
씨그로 2.0은 글로벌을 타겟하여, 이커머스 뿐만 아니라 모든 데이터 분석을 제공하며, 해외 여러 툴들과의 연동을 지원한다.


2. 라플라스(laplace)

라플라스 역시 커머스 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서비스로서, 역시 주문데이터와 광고데이터를 통합하여 분석해준다.

라플라스만의 차별화된 점은 세션 및 유저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페이지 별 퍼널 분석을 통해 각 페이지별로 이탈율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 유저별 정보를 취합해 첫구매 재구매 패턴, 재구매 주기 등의 데이터도 알 수 있다.

라플라스의 연동 가능 채널수는 약 30개 정도로 많지는 않지만, MySQL이나 오라클 등의 DB 연동이 가능하며, 엔터프라이즈를 활용할 경우 Snowflake나 Bigquery 등과도 결합이 가능하다.

가격은 월 평균 주문건수로 결정되는데, 주문건수 1000건까지는 월 48,800원, 주문건수 1,500건 이상인 경우에는 월 10만원 정도로 건수에 비례하여 요금이 올라간다.


3. 바티AI(batiAI)

씨그로와 라플라스가 데이터로 지표를 시각화 및 분석하는 것에 특화된 High Level 툴이라면, 바티AI는 데이터를 직접 엑셀시트에 가져와서 자동화 할 수 있는 조금 더 Low Level 툴에 가깝다.

바티는 약 20여개 채널과 연동되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11번가/쿠팡 등의 데이터를 엑셀 시트에 자동으로 가져올 수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본인이 원하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가공/편집 또는 시각화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통합적인 분석 뿐만 아니라 제품의 상세정보 문구를 자동 작성이나, 키워드 일자별 분석 등 마케팅에 도움이 되는 여러 자동화 기능을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추가로 GPT4 for Excel 기능 활용이 가능하여, 바티로 가지고 온 데이터를 함수를 통해 GPT로 분석할 수 있다.
데이터 분석 툴과 CRM 자동화 툴이 합쳐진 형태에 가까워 좀 더 유연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래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쿠팡의 판매 데이터를 API 연동을 통해 바티 엑셀로 가져온 화면이다.
이와 같이 판매 데이터를 연동하고 GPT 4 for Excel을 통해 원하는 분석을 실행할 수 있다.
다른 분석 툴에 비해 자유롭게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총평

한국의 대표적인 이커머스 분석툴에 대해 다루어 보았다.

각 시나리오별로 다음과 같이 추천한다.

  • 씨그로 : 처음에 통합적인 분석을 하며, 전체 지표의 효율을 보고 싶은 경우
  • 라플라스 : 지표에 대해 익숙하고, 고객분석 뿐만 아니라 세부적인 지표를 통합한 분석을 원하는 경우
  • 바티AI : 데이터를 자신만의 시각으로 분석하고, 이를 통해 자동화까지 원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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